길동맛집 홍원껍데기에서 대포 한 잔~
홍원껍데기는 길동사거리에서 동쪽으로
서울양병원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왼편에 있는 길동맛집이에요.
우리처럼 퇴근 후에 대포 한 잔 하러 온 사람들도
빈 자리가 얼마 없어요.
색스폰 동호회 사람들이 단체로 와서 그럴까요?
아마추어지만 색스폰 연주 솜씨가 제 귀엔 수준급이에요.
다른 손님들도 아는 곡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구요.
덕분에 이날 귀가 호강한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길동 맛집 홍원껍데기의 메뉴 & 가격
국내산 돼지고기가 1인분 200g인데도 가격이 착하네요.
요런 착한 가격 찾아보기 힘든데 홍원껍데기 대박이에요.
일단 목살 소금구이 2인분 시켜요.
돼지껍데기도 좋아하는데 한 친구가 안 먹어서... ㅠㅠ
다른 손님이 먹고 있는 돼지껍데기 쳐다 보면서 군침만 흘려요.
부추, 양파, 마늘 수북히 나와주는 것도 맘에 들어요.
고기 먹을 때 이런 야채들 곁들여 먹는 거 좋아하거든요.
양파랑 마늘은 고기랑 같이 구워 먹으면 완전 맛있구요.
초벌구이 되서 나온 목살 소금구이~
표면만 빠르겨 초벌해서 육즙은 그대로 품고 있어요.
이래서 초벌구이;가 좋아요.
고기를 잘 못 굽는 사람들도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마늘이랑 양파랑 같이 올리고 속까지 확실하게 익혀줘요.
겉은 노릇 노릇 바삭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소스에 부추 넣어서 먹기도 하고
쌈을 싸서 먹기도 해요.
쌈도 좋지만 부추와 먹는게 고소한 목살 맛이 살아나요.
이슬이도 한 잔~
맛있는 목살에 좋은 친구들까지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어요.
부드러운 계란찜도....
고기 먹을 때 계란찜 안 먹으면 서운해요.
목살 2인분 해치우고 2차로는 돼지갈비~
갈비가 두툼해서 식감이 좋아요.
양념도 달지 않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돼지갈비네요.
길동맛집 홍원껍데기 고기는 다 맛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일케 사람이 많은 거겠죠.